추노의 양반들을 통해서 본 인터넷 신조어
추노에 나오는 양반들, 사자성어, 고사성어 한문으로 만들어진 알아먹지 못할 말들 너무 써댄다. 관동포수가 다른 노비에게 종놈 - 노비 등 좋은 말 놔두고 이상한 말 쓴다고 타박한다. 다른 노비는 관동포수에게 어디서 글을 깨쳤냐고 반문한다. 여기서 드는 의문점 한가지. 양반들의 알아먹지 못할 말이나, 지금 인터넷 신조어들 어딘가 통할거 같다. 왜 사람들은 자기가 소속된 집단에서 만들어 내고, 그들만 알아듣는 말을 쓸까? 지금 우리가 쓰는 수많은 신조어들은 어디서 어떻게 생겼는가? 그럼 그걸 왜 만들었을까?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해서? 길게 쓰는 것 보다 편리해서? 물론 위의 이유도 있다고 생각하지만, 그 근본적 원인에는 타인에 대한 기만이 있다고 생각한다. "박진사 께서 횡계 변을 당하니 이 거주에 양난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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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 2. 9. 00:35